대학명 :  가톨릭대

팁/노하우 : 작년까지만 해도 남들 다 태블릿 들고 다닐 때, 순전히 종이만 들고 학교에 다녔습니다. 책과 공책으로 버텼죠.

그러나 시대가 흐르듯 대학의 모습또한 변하기 마련입니다. 많은 교수님께서 매 수업시간 전마다 자료를 올려주셔서, 그것을 다운하거나 출력해 수업 시간에 활용하면 된답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죠. 월화수목금의 매 교시마다 그러기엔 벅찼어요. 수업 시간마다 핸드폰에 xodo라는 앱을 깔고, 다이소의 1000원 터치펜으로 필기하는 걸 반복했습니다. 이 짓도 1년동안 하니 못 하겠더라고요. 태블릿을 샀습니다.

제가 산 기종은 갤럭시 탭 s7fe입니다. 출시일이 2021년 정도로 조금 됐죠? 그럼에도 노트 필기 용도로는 충분합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학우들은 goodnotes를 사용합니다. 저도 그래서 그걸 따라 썼었으나, 전체적으로 갤럭시에게 부적합합니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2023년에 출시되었으나, 아직 불안정하고 지원하지 않는 기능이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료라는 점이 학생 입장을 불편하게 합니다.

1. 가장 포인트. noteshelf는 갤럭시 탭 s7, s8, s7fe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xodo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shelf,
2. noteshelf는 책장처럼 직관적인 모습이 특징입니다. 구동 시 책 모양의 아이콘이 정렬되지요.
xodo의 경우 홈에서 원하는 파일을 찾기 어렵습니다. 책장처럼 정리되지 않고, 최근 열었던 파일들이 상단으로 올라갑니다.

또한, pdf로 내보낼 시에 주석의 편집이 불가능합니다. (xodo에서 noteshelf로 옮겼을 시 일부 주석이 가시처럼 뻗치는 문제도 존재.)

3. 전체적으로 '무료'에 필기가 용이합니다.

(번외)
xodo의 경우 크롬과 같이 탭이 활성화되어 터치하여 이동하거나 비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좋지만 거슬려서 불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noteshelf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1. a라는 펜굵기를 설정했을 때, 문서에 따라 화면에 표시되는 굵기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강의자료 A에 3.5의 굵기로 필기하는데, 제가 만든 문서 B의 경우에는 펜 굵기가  강의자료A에서의 1.75 굵기 문서와 비슷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저도 해결법을 잘 모릅니다.
보안 폴더에 noteshelf를 넣어 화면분할로 두 개 실행시킨 뒤, 복제창을 닫으면 일시적으로 해결되는 경우를 보긴 하였습니다.

2. 타 앱과 달리 동일한 앱을 두 개 구동할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내가 보고싶은 강의자료 A와, 필기하고픈 빈 문서 B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앱과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나, 동일 앱에서는 불가능합니다.
해결책은 보안 폴더를 이용합니다.

보안 폴더를 이용하면 복제 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제 앱은 처음엔 모든 설정이 기본값입니다.

기존 noteshelf에 있는 펜, 템플릿, 문서 세팅이 모두 백지이므로 문서를 동기화로 불러오든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더라도 원하는 강의자료 A와 빈 문서 B는 원래 noteshelf와 복제 앱 noteshelf 두 가지에 각각 저장되겠죠.

3. 가끔씩 필기 도중 갑작스레 필기 인식 딜레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럴 땐 뒤로 한 번 나가 문서를 나가준 후, 다시 액세스하면 필기 인식 딜레이가 사라집니다.
이런 문제가 꽤 빈번한 편입니다.

장점도, 단점도 있으나, 무료라는 점과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는 점이 매우 뛰어납니다. 갤럭시 탭을 사는 여러분도 한 번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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